마힌드라&마힌드라가 파완 고엔카 전무이사 및 쌍용차 이사회 의장을 본사 대표이사직에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회장 업무만 담당한다.
고엔카 대표이사는 앞으로 이사회와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업무 보고를 하게 된다. 이번 인사발령은 회장직과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간 구분이 뚜렷한 마힌드라 그룹의 조직 구조에 따른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이미 1년 전부터 조직 내에서 업무 분장을 마쳤던 만큼 사업 부문 상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다.
파완 고엔카 신임 대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 연구개발 센터에서 14년간 재직 후 1993년 M&M 연구개발 센터 총괄 매니저로 합류했다. 2005년엔 자동차부문 사장, 2010년 자동차 및 농기계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3년 M&M 이사회 최고 임원으로 임명됐다. 회사 베스트셀링 SUV 스콜피오가 그의 대표작이다.
고엔카 신임 대표는 "23년 전 마힌드라 그룹에 처음 입사했을 때엔 이사회 일원으로 이런 큰 직책을 맡게 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이사회, 그리고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지난 십여 년간 일궈온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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