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가 BMW의 첫 스크램블러 장르 제품인 '뉴 R 나인T 스크램블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29일 BMW에 따르면 새 차는 2013년 출시 이후 레트로 바이크 붐을 불러온 'R 나인T'가 기반이다. 강력한 토크와 독특한 배기음을 자랑하는 공랭식 복서 엔진과 레트로 디자인, 스크램블러 특유의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R 나인T와 같이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프레임은 튜브 형태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만들어졌으며 뒷좌석 프레임은 탈착이 가능해 2인승 혹은 1인승으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차체 왼편에 위치한 하이마운트 스타일의 듀얼 머플러는 전통적인 스크램블러 스타일을 강조하며 날렵한 외관을 완성한다. 또한 복서 엔진 특유의 묵직한 엔진 사운드를 잘 살려내는 내는 동시에 새로운 유럽 소음 기준치도 만족한다. 또 R 나인T와 비교해 핸들바는 더욱 높게 세팅했으며 날렵한 주행을 위해 길이가 45㎜ 줄고 너비는 10㎜ 좁아졌다.
이밖에 대형 19인치 프론트 휠에는 120/70-19 사이즈 타이어, 리어 휠에는 170/60-17 사이즈 타이어가 장착된다. ABS를 기본 장착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에 4-피스톤 캘리퍼, 강철로 감싸진 브레이크 라인, 320㎜ 브레이크 디스크로 구성된다. 후륜은 2-피스톤 부동형 캘리퍼가 장착된 265㎜ 직경의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배기량 1,170㏄의 공·유랭식 수평 대향 2기통 복서 엔진은 최고 110마력, 최대 11.8㎏·m의 성능을 발휘하며, 새로운 엔진 맵핑과 연료 시스템을 통해 EU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공식 출시는 내년 1월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올 연말까지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 코에보 매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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