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티스트 장한일 칼럼] 각질 제거도 ‘호사다마’

입력 2016-11-30 09:00  


[중국 뷰티 아티스트 장한일(张瀚一)] 스크럽과 관련한 여러 제품이 출시되면서 ‘호사다마(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라는 옛말을 적용해도 될 것 같다. 제품을 가려 선택하고 사용 횟수를 꼭 제한해야 하기 때문.

지우개를 생각해 보자. 좋은 지우개는 힘들이지 않고도 깔끔하게 연필자국을 지울 수 있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종이에 얼룩을 남긴다. 스크럽제도 마찬가지다. 좋은 스크럽제는 부드럽고 깔끔하게 각질을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딥 클렌징뿐 또한 가능하다. 그러나 좋지 않은 것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피부를 상하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스크럽 입자는 여러 물질에서 추출해 만들어진다. 그 중 해조류로 만들어진 입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각질 제거 외에도 표피를 재생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산화알루미늄, PE 입자(플라스틱 입자), 실리카 등과 같은 입자는 화학적으로 만든 인공 입자다. 그러나 피부에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기술 규제 하에 둥글둥글하고 작은 입자로 제작된다.

식물성 입자는 대개 호두, 살구 씨 등과 같은 식물 씨앗을 이용하는데 갈아 만들기 때문에 크기가 다르고 촉감이 비교적 좋지 않다. 그러나 씨앗에는 천연 지질 및 비타민이 함유돼있어 피부에 윤기를 부여해준다. 다만 표면이 거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크럽 이후 피부에 드는 산뜻한 느낌만을 좇지 말라

스크럽의 본래 목적은 묵은 각질을 제거해 모공을 막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산뜻한 느낌이 좋아서 지나치게 각질 제거를 하면 각질층이 얇아져 피부가 자기 방어 능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 이때는 자극 없는 순한 스크럽제에 딥클렌징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사실 스크럽 입자는 마찰계수가 비교적 크다. 사용 시 과도하게 힘을 들일 경우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피부가 얇은 눈가 및 민감한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재 스크럽 제품은 입자, 향 등에 따라 사용감이 천차만별로 다르다.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올바른 사용법으로 이용하면 ‘불필요한’ 각질만을 제거할 수 있다.

각질층은 항상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기 때문에 ‘제거할수록 두꺼워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비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할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진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각질을 정돈해 주는 것이 좋다.


스크럽에 관한 3가지 오해

1_때가 나오는 제품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스크럽 제품 사용 시 때가 밀리는 것을 보며 ‘각질이 벗겨진다’는 느낌을 받지만 사실은 실리콘, 클로이드와 유사한 성분이 피부에서 마찰되면서 나타나는 화학 반응이다.

2_스크럽 입자가 반드시 천연일 필요는 없다
폴리에틸렌으로 된 스크럽 입자는 인공적이지만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피부 손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만약 천연성분을 이용 할 경우에는 제형에 포함된 크림과 더불어 재질, 스크럽 입자의 소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면밀히 살펴보도록 할 것.

3_설탕, 소금으로 스크럽제를 만들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소금과 설탕을 스크럽제로 만들어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일부는 입자가 크고 경도도 다소 높으므로 얼굴에 상처가 있다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장한일(张瀚一)
아시아 톱 뷰티 아티스트, 중한 뷰티 교류 홍보대사
2013, 2014 칸 영화제 China Night 지정 스타일리스트
현) <美丽俏佳人 미려초가인>,<越淘越开心 위에타오위에카이신> 등 중국 인기 패션뷰티 프로그램 MC
현) 크레스트
수상 내역:
“Effect of China most 2013 endorsements value Star Award” 수상
“2014 year's most popular fashion figure” 수상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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