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아우디 코리아, 아시안 르망 시리즈 2라운드 6위

입력 2016-12-05 10:31  


 -한국 드라이버 유경욱 분전 돋보여

 아우디코리아가 '2016-2017 아시안 르망 시리즈' 2라운드 일본전에서 '팀 아우디 코리아'가 6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 2차전은 지난 2~4일 일본 후지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개최됐다. 드라이버가 교대로 경주차를 몰며 4시간 동안 달린 누적 거리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팀 아우디 코리아는 이 대회 GT 클래스에 출전, 네 시간 동안 서킷 132바퀴(약 602㎞)를 달려 최종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팀 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레이싱 팀이다. 아시아 르망 시리즈 출전은 올해가 처음이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한국 출신 유경욱, 홍콩의 마치 리, 말레이시아의 알렉스 융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 세 명으로 구성됐다. 경주차는 아우디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된 '뉴 아우디 R8 LMS컵' 레이싱카가 준비됐다.

 이번 일본전은 특히 유경욱 선수의 분전이 돋보였다는 게 팀 설명이다. 아우디는 결승 전날 알렉스 융 선수가 퀄리파잉 주행에서 11위를 기록, 본 경기 22그리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유경욱이 1시간30분 동안 47바퀴를 소화, 중간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며 6위 안착의 일등공신이 됐다.

 유경욱은 "첫 출전으로 부담이 많이 됐지만 많은 응원과 격려 덕분에 열심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과 팀워크를 선보여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게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유명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를 표방하는 아시아 대회다. 2009년 일본 오카야마에서 시작,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 3라운드는 2017년 1월6~8일 태국 부리람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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