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후륜구동 기반 스포츠 세단(개발명 CK)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6일 기아차에 따르면 CK는 지난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인 GT 컨셉트(KED-8)를 모티브로 완성도를 높인 제품이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70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만 브랜드 전략에 따라 고급스러움보다 역동성을 한층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엔진룸 내 열 배출을 위해 뚫은 보닛과 펜더, 패스트백 스타일 등이 대표적인 예다.
동력계는 V6 3.3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주력으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한다. 제네시스 EQ900, G80에 얹은 엔진으로, 최고 370마력과 최대 52.0㎏.m의 힘을 낸다. 구동계는 후륜구동 기반이며, 4WD도 준비한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의 담금질을 통해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고성능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오는 1월8일(현지 시간)에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분기 내 생산에 들어가며, 세계시장에서 연간 6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CK의 주행성능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새 차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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