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이대호, 어메이징한 야구계 비하인드 스토리 大방출

입력 2016-12-07 09:49  


[연예팀] ‘해투3’ 이대호가 야구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낸다.

12월8일 방송될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가 ‘위대한 남자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는 5인방 이대호, 현주엽, 김일중, 문세윤, 이동엽이 출연, 풍채만큼이나 화끈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대호는 야구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대호는 KBO 최초 타격 7관왕의 전설을 쓴 야구스타로, 일본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한국 야구계의 대들보.

이러한 어마어마한 이력이 무색하게도 이대호는 “성적이 안 좋을 때 많이 숨어 다녔다. 팬들이 뒷모습만 봐도 나인지 알아봐서 제일 먼저 욕을 먹는다”며 인간미 넘치는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그는 “관객이 2만 명 있든 100명 있든 내 욕하는 소리는 다 들린다”며 뒤끝을 작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대호는 “나는 도루를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것 뿐”이라며 ‘도루 부심’을 드러내 모든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대호가 활약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연고지 부산에서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의미로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라는 말이 대신 사용될 정도로 이대호의 느린 발이 기정사실화 돼 있다. 더욱이 KBO 통산 도루 개수는 단 9개. 이에 MC들이 “평생 9개밖에 못하지 않았냐”며 원성을 쏟아내자, 이대호는 “성공이 9개다. 나는 실패가 없다”고 강력히 어필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나아가 그는 “나한테 도루를 준 포수들은 빨리 은퇴하더라. 홍성흔 선수가 나 때문에 지명타자로 바꿨다더라”고 덧붙이며 이대호표 도루의 희소가치를 강조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비하인드에 그치지 않고 일본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의 이야기들도 맛깔나게 풀어낼 전망. 이에 ‘빅보이’ 이대호가 전할 어메이징한 야구계 뒷이야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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