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로운 픽업 Q200, 적재함 크기 이원화

입력 2016-12-08 09:04  


 쌍용자동차가 새 픽업트럭 Q200을 적재함 크기에 따라 두 가지로 출시할 예정이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면 Q200은 코란도스포츠 윗급으로 자리하는 만큼 차체를 키운다. 전체 길이는 기본형 5,097㎜, 롱버전 5,407㎜로 코란도스포츠보다 102㎜(기본형 기준) 길다. 기본형과 롱버전 차이가 300㎜ 이상인 만큼 휠베이스도 소폭 연장(3,100㎜, 3,210㎜)한다. 적재함은 각각 1,300㎜, 1,610㎜로 설계했다. 적재량은 최대 50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새 차는 내년 선보일 플래그십 렉스턴 후속(Y400)을 기반으로 한다. 플랫폼, 동력계를 비롯해 외관과 실내를 공유하는 것. 동력계는 기존에 쓰던 2.2ℓ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활용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제품의 고급·대형화에 따라 적재함 확대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크기 이원화를 통해 선택지를 늘리는 효과도 노렸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Y400, 2018년 Q200을 내놔 티볼리 이후 신차 효과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Q200의 글로벌 경쟁 제품으로는 포드 레인저, 폭스바겐 아마록, 혼다 릿지라인 등의 중소형 픽업이 꼽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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