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Night] 익숙한 새로움을 창조한 리부트 영화 3선

입력 2016-12-10 10:00  


[정아영 기자] 흥행했던 작품이 리메이크되어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으레 ‘원작만 못하다’ 와 같은 평가를 받곤 한다.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기존 작품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뚜껑을 열어본 후 적잖이 실망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

리부트 영화는 조금 다르다. 리메이크가 감독이나 배우를 교체해 인물에 변화를 주고 캐릭터나 이야기는 기존 작품의 것을 그대로 끌고 간다면 리부트는 캐릭터나 전반적인 컨셉은 같더라도 이야기만은 완전히 새롭게 창조해 낸다. 익숙한 새로움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은 리부트 영화 3편을 소개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2015

1979년과 1981년 각각 개봉한 영화 ‘매드맥스’와 ‘매드맥스 2’는 당시 제작비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회자된다. 하지만 앞선 성공에 힘입어 제작되었던 ‘매드맥스 3’가 흥행에 실패하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됐다.

2015년 매드 맥스 시리즈의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완성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기존 영화의 시리즈를 이어가지 않았다.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그리고 여러 여성들의 활약상이 돋보였으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개성 넘치는 비주얼, 화려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 추격전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는 대표적인 ‘성공한 리부트 영화’로 불린다. 팀 버튼 감독의 1989년 작품인 ‘배트맨’은 당시 전 세계적으로 화제였다. 사람들을 열광하게 한 배트맨의 초인적인 모습들, 일부 변형되긴 했지만 원작을 잘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크게 흥행했기 때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는 전작보다 인간적인 배트맨의 모습, 이야기의 개연성을잘 살려내어 보다 설득력 있는 히어로물을 창조해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세련된 영화의 탄생은 영화계에 리부트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 흥행으로 이어졌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 Star Trek, 2009

1966년 미국에서 드라마로 처음 방송된 ‘스타트렉’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흥미로운 스토리, 마니아층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10여 편이 넘게 영화로 제작되었다. 2009년 개봉한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트렉: 더비기닝’은 11번째로 제작된 영화로 전 영화와 이어지지 않는 새로운 이야기다.

‘스타트렉: 더비기닝’은 커크의 어린 시절과 그의 부모가 등장하는 등 스토리 상 이전 이야기의 프리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개봉당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하며 성공을 거뒀다. (사진출처: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배트맨 비긴즈’ ‘스타트렉: 더 비기닝’ 포스터 및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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