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김남길-문정희, ‘판도라의 상자’ 주제로 역대급 예능감

입력 2016-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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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김남길과 문정희가 역대급 예능감을 선보였다.

12월12일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의 두 주역, 김남길과 문정희가 출연하여 남다른 입담을 과시해 역대급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개봉 후 식지 않는 열기로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판도라’의 주연 김남길은 6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각국의 비정상 패널들에게 자신을 "한국을 대표하는 우주 최강 배우"라고 소개하며 재치 있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판도라의 상자, 열어 본다 VS 열지 않는다’를 주제로 찬반 투표를 벌이면서 문정희는 ‘열어 본다’를, 김남길은 ‘열지 않는다’를 선택해 각기 다른 생각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문정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호기심은 인간의 본능 아닐까 싶다. 스스로 제어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고, 반대로 김남길은 “전 그 호기심을 제어하고 싶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않더라도 지금도 갖고 있는 시련과 불행을 가중시킬 필요가 없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 비정상 패널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국의 금기 사항을 전해들은 김남길과 문정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의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문정희는 중국 북부에 위치한 원전 밀집 지역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등 영화를 준비하면서 쌓은 전문적인 지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이 가진 금기 사항이 있는지 묻는 MC들의 질문에 김남길은 “중요한 장면을 촬영하는 날 속옷에 신경을 쓴다”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문정희는 “어렸을 때부터 저만의 금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없어지거나 무던해지는 게 많은 것 같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김남길과 문정희가 출연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판도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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