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푸조, 내년 신형 SUV 모두 국내 투입

입력 2016-12-16 09:56   수정 2016-12-16 16:33


 푸조시트로엥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푸조 신형 '2008'과 '3008' 등 주력 신차를 상반기에 모두 투입한다. 하반기에는 대형 SUV '5008'까지 들여오는 등 올해 부진했던 실적을 공격적인 신차 투입으로 적극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불은 이르면 내년 2월 신형 2008을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어 상반기 내 신형 3008까지 투입하면서 일찍이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3분기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풀사이즈 SUV 5008까지 출시하는 등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된 푸조의 신형 SUV 라인업을 모두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지난해 한불모터스는 소형 SUV 푸조 2008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인 7,572대를 판매하며 2014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직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한불은 올해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설정, 2008의 물량확보에 주력했다. 그러나 2008의 신차 효과가 사라지고 경쟁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판매는 급격하게 줄었다. 올해 11월까지 푸조 부문의 판매는 3,4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이 줄었다. 여기에 올 3분기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투입했지만 판매가 더디면서 실적회복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불측은 신차들의 경쟁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내년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이미 신차들에 대한 유럽 현지 평가가 긍정적일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문의가 이어져 2008 못지 않은 흥행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현재 프랑스 본사 측과 엔진 라인업, 가격 및 옵션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가격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 만큼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신형 SUV를 3종이나 투입하는 만큼 국내 SUV 경쟁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먼저 국내 시장을 두드릴 신형 2008은 기존 2008의 부분변경 제품으로 동력계는 수동 기반의 MCP 대신 6단 자동인 EAT6를 적용했다. 신형 3008은 2세대 완전변경 제품으로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을 적용해 실내 공간을 늘리고 무게는 100㎏을 줄여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5008은 기존의 MPV 형태에서 정통 7인승 SUV로 탈바꿈 했다. 특히 3008과 5008의 경우 인테리어는 미래지향적인 차세대 i-콕핏 시스템을 적용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2018년 제작되는 경유차, 질소산화물 검사 받는다
▶ 아우디, "글로벌 판매는 이상 無"...성장세 이어가
▶ 렌터카업체 "보험 표준약관 개정은 위헌 주장"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