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신 기자] 선한 눈빛과 소녀 같은 미소를 가진 배우 박선영이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박선영의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첫 번째 콘셉트로 심플한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스커트로 소녀 감성을 담아냈다. 이어진 콘셉트로 올블랙 패션을 선택해 배우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니크한 셔츠와 블랙 팬츠를 활용했으며 밑단 플레어 포인트가 가미되어 패셔너블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화 ‘궁합’에 대해 “1월 개봉 예정이다. 많은 분량을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영향력 있게 출연하며 악역중의 악역이다”며 말했다. 이어 에피소드로 “사극 드라마 ‘장영실’과 사극 영화 ‘궁합’을 같은 시기에 정신없이 촬영해 아이라인에 따라 어떤 역할인지 구별할 수 있었다”며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열여덟 스물아홉’이라는 작품. 기억상실에 걸려 몸은 스물아홉인데 정신은 열여덟이 된 이야기인데 그 드라마가 재미있었다”며 밝혔다.
호흡이 잘 맞았던 상대 배역으로 안재욱을 꼽았으며 “함께 촬영하면서 배운 것이 많다.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연기를 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부분이 많다. 상대방에게 더 잘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만들어 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했다. 그가 아직 못해 본 장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개인적으로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사회 소수자의 마음을 얘기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하고 싶다”며 말했다.
배우로서 슬럼프에 대해 그는 “내가 일을 많이 했던 20대 초 중반이 슬럼프였던 것 같다. 그때는 즐거운 것을 떠나서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나같이 과도기의 시간을 갖는 여배우들한테 슬럼프라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좋다”며 밝혔다.
배우가 된 이유에 대해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던 시기였는데 낙방을 하게 되면서 방송연예학과에 진학하게 됐다. 내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다 보니 정도를 가고 안정적으로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말 우연한 계기로 배우를 하게 됐다”며 말했다.
공백기 없이 활동하는 배우 생활에 대해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 쉬지 않고 일을 했다는 것이. 올해 초 드라마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제일 오래 쉬게 된 것 같다”며 전했다.
배우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에 대해 “신인 때 배우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배우가 됐고 너무 많은 일을 했고 준비 없이 주인공을 하다 보니까 연기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매일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이게 내 천직이라 생각한다”며 밝혔다.
롤 모델에 대해 “고두심 선생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다 출연하신다. 나도 선생님들처럼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신뢰감이 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피부 관리에 대해 “어렸을 때는 정말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 노력을 안 할 수가 없다. 확실히 세월이 흐를수록 관리하는 것이 타고나는 것을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같다. 몸이 건강 하려면 정신이 건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기획 진행: 이주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양
의상: 래비티
슈즈: 지니킴
헤어: 제니하우스 윤미 디자이너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오윤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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