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재윤, 비온 뒤 굳어진 형제애

입력 2016-12-16 10:17  


[연예팀]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과 이재윤이 서로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12월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10회에서는 정준형(남주혁)이 형 정재이(이재윤)를 향해 숨겨뒀던 속마음을 드러내며 형제 사이의 갈등을 폭발시켰다.

극 중 준형은 어린 시절, 친엄마의 재혼으로 큰아버지 댁에 들어와 살며 사촌형인 재이와 친형제처럼 자라왔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 준형은 재이에게 “옛날부터 그랬어. 내가 집에 와 살면서부터 형은 나를 너무 배려했어. 형 물건 망가뜨려도, 몰래 스페어키로 차 몰고 나가도, 형은 화 한 번 낸 적이 없어”라며 “모르는 친구들은 그런 형이 어딨냐고 부러워했겠지. 근데 난 왠지 그게 슬펐어. 내가 친동생이 아니라서 그렇구나. 난 그냥 이 집에서 보호받는 이방인이구나”라고 고백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쏟아냈다.

이어 착잡한 듯 준형을 바라보는 재이에게 “알아, 그럴 의도가 아니었겠지. 형도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나름 힘들었을 거야. 근데 난 차라리 형이 나한테 화내고 다른 형들처럼 좀 패기도 하고, 그래주길 더 바랐어. 형 몰랐지?”라며 쓸쓸히 자리를 떠나 재이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후 재이는 준형의 방을 홀로 둘러보며 처음 들은 준형의 진심을 헤아렸던 상태. 이어 준형에게 캐치볼을 제안한 재이는, 준형이 던진 공에 몸을 맞자 “뭐하는 거야 지금, 큰일 날 뻔 했잖아! 너 운동한다는 놈이 그것밖에 못 던져? 죽고 싶냐?”며 격분하는 모습으로 준형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재이는 “됐냐? 이렇게 하니까 진짜 형 같아, 이제?”라고 물으며 원래의 착한 형으로 돌아왔다. 또 “너한테 잘해주는 게 더 거리감을 느끼게 만들 줄 몰랐다”며 사과를 전했다. 머쓱함을 숨기지 못하는 준형과 환하게 웃는 재이 사이에는 어느새 형제의 우애가 되살아나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

한편, 준형과 재이 사이 진짜 형제의 우애를 보여줄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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