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품목은 열선 시트로 나타났다.
16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월10일부터 30일까지 성인남녀 304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내 차에 필요한 장비'에 대한 온라인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0.2%가 열선 시트를 선택했다. 윈터 타이어가 42.5%, 사륜 구동 시스템이 36.9%, 열선 스티어링 휠이 34.2%,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가 32.6%, 전기 가열식 히터가 10.0%로 뒤를 이었다.
열선 시트를 선택한 이유로는 '겨울철에 열선 시트로 몸을 녹여야 안전 운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건조한 히터바람 보다는 열선이 더 피부에 좋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윈터 타이어와 사륜 구동 시스템을 선택한 이유로는 '겨울철 운전에 안전을 위해 사륜 구동이 필수', '겨울철 이륜 주행으로 사고가 난 경험이 있다' 등을 꼽았다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58.1%로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쓴다는 응답자 39.5%보다 높았다.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동으로 지도가 업데이트되고 실시간으로 도로상황을 세부적으로 알 수 있다', '매립형 내비게이션보다 정확하고 빠른 길을 알려준다' 등이 언급됐으며, 반대로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에 비해 화면이 커서 잘 보인다', '스마트폰으로 급한 연락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등을 들었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사륜 구동 시스템과 윈터타이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볼 때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중고차 구매 시 기본적인 자동차 상태는 물론 계절에 따라 필요한 품목이 장착돼 있는지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전주 전시장 확장 이전
▶ 하루 4시간 자고 운전, 음주와 마찬가지
▶ 절치부심 푸조, 내년 신형 SUV 모두 국내 투입
▶ 기아차 니로, 고효율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