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국내 전기차 대수가 13일 기준 1만528대로 1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1만대 돌파 기념행사를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VIP룸과 동문광장에서 개최했다. 1만 번째 전기차 구매자는 행사에 참석해 차를 직접 인도받고, 10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권 등 기념품을 받는다.
앞으로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전시관을 설치하고 전용 통합콜센터(1661-0970)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 전시관은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코엑스 윈터 페스티발 기간 동안 코엑스 동문 광장에 설치되며, 구매희망자는 전시관에 방문해 전기차 구매상담과 계약절차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그간 전기차 관련 소비자 문의가 환경부, 지자체, 자동차 제작사 등으로 분산돼 불편을 초래했던 점을 개선해 통합콜센터로 문의창구를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보급정책 안내, 전기차 전문 영업사원 지정 등 전기차 구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희망자가 올해 말까지 전용전시장과 통합콜센터를 통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3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매희망자는 전시장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지정된 전기차 전문 영업사원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면 되며, 차를 인도받을 때 충전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전기차 보급 1만대는 그동안 정부, 지자체 및 업계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미국, 유럽, 중국 등에 비해 뒤쳐져있는 만큼, 국내에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충전인프라 확충, 인센티브 확대, 홍보 강화 등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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