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법인 렌터카를 활용한 임직원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스마트링크'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링크'는 직원들이 회사 공용 렌터카를 카셰어링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배차, 수령, 반납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법인차 관리 효율을 높이고 직원들이 업무 뿐 아니라 개인적인 용도로 차가 필요할 때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을 원하는 회사 임직원은 앱을 통해 차를 예약하고,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닫을 수 있다.
SK렌터카는 지난 2011년 자동차통합관리시스템(TCMS)을 선보였다. 실시간 운행정보 확인, 예약, 배차 관리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링크 역시 TCMS를 기반으로 사내 공용차를 용도에 맞게 카셰어링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출시에 앞서 올해 상반기부터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차종 및 거리별 요금체계를 검증하고, 앱을 활용한 문 개폐 성능 실험 등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용요금은 단기렌터카 대비 30% 수준으로 책정했다.
회사는 스마트링크를 도입하는 기업에 서비스 플랫폼을 무상 지원하고, 이용 실적에 따라 향후 렌탈 계약 시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SK렌터카는 "법인 장기렌터카의 경우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고, 임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걸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법인 렌터카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인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건 물론 공유 경제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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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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