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애스턴마틴, 탄소배출 많아서 벌금

입력 2016-12-20 13:13   수정 2016-12-20 14:35


 유럽환경청(EEA)이 페라리와 애스턴마틴 등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치를 초과해 벌금을 물게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EEA에 따르면 페라리는 약 41만1,000유로(한화 5억1,000만원), 애스턴마틴은 약 3만3,000유로(4,1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반면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와 시트로엥, 르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브랜드로 각각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2016년 유럽에서 판매된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목표인 130g/㎞보다 8% 낮고, 2014년보다는 3.1% 낮다. 또 2015년 판매된 경상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7년 목표인 175g/㎞보다 낮은 168.3g/㎞로 2014년에 비해 0.4% 개선됐다.
 
 2015년 동유럽에 비해 서유럽에서 더 많은 저(低)이산화탄소 배출차종이 판매됐다. 가장 효율적인 신차들이 판매된 국가는 네덜란드이며, 포르투갈과 덴마크, 그리스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14년 0.8%에서 2015년 1%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디젤 및 휘발유 비중이 97.2%에 달했다. 나머지 1.6%는 액화석유가스(LNG) 및 압축천연가스(CNG)와 같은 대체연료가 차지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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