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코리아가 2001년 국내 진출 16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지난해 대비 6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5년 이후 11년 연속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연 판매량 첫 1,000대를 돌파한 2011년 이후 5년 만에 10배 가량 성장했다. 최근 수 년간 신차 출시와 라인업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올 들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여기에 기존 스테디셀링 제품인 디스커버리와 함께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라인업 역시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랜드로버는 또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2015년까지 약 2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했으며, 2017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최대 25대 전시장과 27개 이상 서비스센터, 9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해 질적 성장까지 도모한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본사에 지속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더 높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신차 도입,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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