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운전중 급작스럽게 폭설을 만나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겨울철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눈길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면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쉐보레가 겨울철 장거리 안전 운전에 대한 몇가지 꿀 팁을 소개한다.
▲출발 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
폭설 시에는 출발 전 자동차를 꼼꼼히 살핀다. 바퀴 등 구동을 담당하는 부분이 얼게되면 차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눈을 털고 유리창, 사이드 미러 및 와이퍼도 쌓인 눈을 제거해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냉간시 운행은 엔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2~3분 정도 예열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엔 배터리 전압을 수시로 확인한다. 배터리는 온도에 매우 민감한 부품으로, 영하의 날씨에서는 평소보다 50% 가까이 성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방전 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의 곤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전압이 약해지지 않았는지 항상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출발은 2단으로, 바퀴자국을 따라 운전
눈길에서는 변속기를 2단으로 맞춰 출발하는 것이 낫다. 폭설 시 노면과의 마찰력이 적어지기 때문에, 구동력이 센 1단으로 출발하면 미끄러질 수 있다. 눈길에서는 먼저 지나간 차의 바퀴자국을 따라 간다. 폭설 시 차가 지나간 바퀴자국은 기차의 트랙 같은 효과를 줘 차선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는다. 바퀴 자국이 없는 길은 눈에 덮힌 장애물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페달 조작에 유의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미끄러워진 길에서는 운전자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하지만 페달조작만 잘 해도 어느정도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눈길에선 가속 및 제동 페달을 최대한 부드럽게 조작한다. 천천히 출발하고 여유롭게 제동하는 것으로 미끄럼을 상당부분 방지할 수 있다.
또 감속 시 엔진브레이크를 적극 활용하고, 미끄러짐을 유발하는 급출발과 급제동은 지양한다. 코너에서는 스티어링휠을 부드럽게 돌리고 변속기 및 페달조작을 최소화하며, 저속으로 운행해야 이탈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안전거리는 평소의 두 배 이상
제 아무리 브레이크 성능이 좋은 차라 할지라도 눈길에서는 제동 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점에 유의해 안전거리를 평소의 두 배 이상 확보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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