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고아라-박형식, 삼각로맨스 불씨 켜졌다~!

입력 2016-12-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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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청춘사극 ‘화랑’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27일에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4회는 주인공들의 삼각로맨스 시작을 알리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향후 삼각로맨스를 그려낼 선우(박서준), 아로(고아라), 삼맥종(박형식)의 감정 및 관계 변화가 풋풋하게 그려졌다. 때로는 핑크빛 설렘을, 때로는 강렬한 떨림을, 때로는 귀여운 질투를 보여준 이들 3인의 모습은 청춘사극으로서 ‘화랑’의 진가를 입증했다.

어렵사리 지소태후(김지수)로부터 풀려난 선우는 자신을 기다리던 아로의 품에 쓰러졌다.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은 채 정신을 잃은 선우 때문에 아로는 당황해야만 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이가 바로 삼맥종이다. 삼맥종에게 있어 아로는 걱정되고 신경 쓰이는 여인. 선우와 아로를 지켜보는 삼맥종의 싸늘하고도 가슴 아픈 시선에서 삼각 로맨스의 불씨가 켜졌다.

세 사람의 만남은 또 있었다. 화랑이 되기로 마음먹은 선우를 위해 말 타는 법을 알려주던 아로가 위험에 처한 것. 그런 아로를 구하기 위해 선우가 달려간 것이다. 그리고 이 모습을 목격한 삼맥종 역시 따라 달렸다. 한참을 달린 후 말은 멈췄고, 아로는 말에서 떨어졌다. 선우는 몸을 날려 아로를 받아냈고, 삼맥종은 그런 두 사람을 지켜봤다.

이후 선우와 삼맥종은 공자들과 축국시합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도 선우와 아로, 삼맥종 3인의 감정은 미묘하게 변화했고 깊어졌다. 말에서 떨어졌던 아로를 걱정하는 선우, 화랑이 되기로 한 선우를 걱정하는 아로,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며 자신도 모르게 질투심을 느끼는 삼맥종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극 전체를 아우르는 청춘들의 파릇파릇한 에너지와 서툴지만 풋풋한 느낌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질였다.

이 같은 삼각 로맨스의 강렬한 신호탄은 엔딩 장면에서 더욱 돋보였다. 납치를 당해 위기에 처한 아로와 그녀를 찾아 온 선우와 무명, 두 남자의 모습이 시청자 손에 땀을 쥐게 만든 것. 두 사람 중 과연 아로를 구해내는 공자는 누구일지, 시작만으로도 설레는 삼각 로맨스가 어떤 짜릿함과 애틋함을 선사할 것인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스토리의 재미를 더해가는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제공: KBS2 ‘화랑’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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