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김지수-최원영, 청춘들은 알지 못할 어른들의 비밀

입력 2016-12-30 14:36  


[연예팀] ‘화랑’ 김지수와 최원영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 것일까.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이 청춘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드는 여러 볼거리를 선사하며 오감만족 드라마로 떠올랐다. 그리고 여기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극에 힘을 실어주는 명품 배우들의 묵직한 존재감이다.

‘화랑’에는 눈부신 청춘 못지않게 치명적인 비밀을 가진 어른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권력을 쥐려 차가운 두뇌싸움을 하기도, 차마 끊어낼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오랜 세월 흔들리기도 한다. 바로 삼맥종(박형식)의 어머니 지소태후(김지수)와 아로(고아라)의 아버지 안지공(최원영)이 그 주인공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들의 연결고리는 시청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극중 지소태후는 어린 아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섭정에 나선 인물이다. 권력의 정점에 선 여인인 만큼, 때로는 얼음처럼 차갑고, 때로는 불처럼 뜨거운 캐릭터. 삼맥종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화랑을 창설한 것도, 아들의 운명을 더욱 아프게 몰고 가는 것도 지소태후다. 이러한 지소태후를 눈물 흘리게 한 사람이 안지공이다.

극중 안지공은 진골 출신 의원이다. 귀족이지만 천인 아내와 혼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천인촌도 넘나드는 신국 최고의 이타적인 인물. 이러한 그가 냉정한 눈빛으로 지소태후에게 독설을 내뱉는 장면은 반전이었다. 이 반전은 지소태후와 안지공, 어른들이 품고 있는 치명적인 과거 비밀 때문에 가능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서로의 정혼자였던 것.

이어 ‘화랑’ 공식 홈페이지 속 인물 소개에 따르면, 두 사람을 둘러싼 감정의 골은 깊이도 세월도 만만찮다. 두 사람의 관계가 이제 막 새로운 인연으로 얽히기 시작한 선우(박서준), 아로, 삼맥종, 세 청춘의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각자 다른 사연을 품은 채 화랑으로서의 발걸음을 내딛게 된 여섯 청춘들의 이야기와, 이들과 엮인 지소태후, 안지공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1월2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화랑’ 5회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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