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김지원, 2016년 빛낸 스타 STYLE

입력 2017-01-02 14:09  


[임미애 기자] 2016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들이 ‘2016 KBS 연기대상’에 모였다. 심오하면서도 위트 있는 대사로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간 송송 커플은 공동 대상을 수상하며 서로에게 영광을 돌렸고 가슴 아픈 연애의 해피 엔딩을 보여준 김지원은 시상식 MC로 자리를 빛냈다.

송혜교는 스퀘어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하얀색 드레스를 입었다. V 라인처럼 과한 노출 없이 단아하면서도 세련됐다. 헤어는 깔끔하게 올려 목선부터 쇄골 라인을 모두 드러냈으며 드롭 이어링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메이크업은 글로시한 핑크 립이 눈에 띈다. 라인을 또렷하게 부각하지 않고 부드럽게 퍼지듯 연출한 점이 특징. 이는 립글로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완성도가 결정된다. 원하는 컬러 립스틱을 립 가운데 부분에 칠한 뒤 글로시한 투명 립글로스를 사용해 끝부분으로 부드럽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단 매트하지 않은 만큼 쉽게 번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김지원은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시스루’라는 단어가 주는 섹시함에 상큼한 이미지를 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목이 길어 보이는 V 네크라인으로 여성미를 높였고 단아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에 시스루 뱅은 그의 사랑스러움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허리 라인에 포인트를 넣어 잘록한 몸매를 연출했다.

송혜교, 오프숄더 ‘과감한’ 노출


2016년 6월 ‘백상예술대상’에 참가했던 송혜교는 오프숄더 드레스에 반묶음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립은 핑크 컬러로 글로시하게 표현, KBS 연말 시상식에서 보여준 메이크업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송혜교는 얼굴이 계란형이기 때문에 모든 네크라인이 잘 어울리지만 오프숄더는 동그란 얼굴 라인을 갸름하게 보이도록 연출해준다. 반면 완성되는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오프숄더는 스퀘어 네크라인처럼 쇄골이 노출되지만 어깨라인이 도드라져 고풍스러운 이미지보다 섹시한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 또한 벨라인 드레스로 잘록한 허리를 강조했고 스커트를 풍성하게 만들어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마무리 지었다.

김지원, 블랙 드레스로 ‘반전’ 매력


김지원이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흑발에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그는 시크한 이미지를 풍겼다. 메이크업은 고혹적으로 연출, 브라운 아이섀도우로 부드럽게 눈두덩 전체를 덮어 그윽한 눈매를 완성했으며 깔끔한 아이라인과 립 메이크업으로 윤곽을 또렷하게 잡았다.

헤어부터 의상까지 컬러를 통일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었던 스타일은 심플한 주얼리 몇 개가 더해지며 우아해졌다. 어깨까지 길게 늘어뜨린 드롭 이어링은 걸을 때마다 찰랑이며 여성스러운 무드를 자아낸다. 검지와 약지에 낀 실반지는 손가락을 가느다랗게 보이게 만들고 꾸미지 않은 듯한 세련미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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