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기자] 아침 기상과 동시에 저녁까지 12시간 넘게 피부에는 메이크업 제품이 올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일과시간에 올라오는 피지와 먼지까지 더해지면 피부는 그야말로 세균 덩어리일 것.
깨끗하게는 물론 요령 있게 씻어주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은 이미 따 놓은 당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꿀피부를 망치는 클렌징 습관 때문에 피부가 상하고 있다면 주목해보자.
1. 클렌징 전 손 씻지 않기
‘어차피 폼 클렌저로 다 씻을 건데’라는 생각으로 손을 씻지 않는다면 오산이다. 손은 신체 중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손을 먼저 씻지 않고 바로 폼 클렌저로 거품을 만들면 손에 있는 세균이 거품에 녹아들게 된다. 세균이 이미 점령하고 있는 거품으로 세안을 하게 되는 것.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싶다면 이 습관 먼저 고쳐야할 것이다.
2. 개운한 느낌 때문에 뜨거운 물로 세안하기
매일 뜨거운 물로 세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혈액순환이 되면서 피부가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겠지만 높은 온도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모공이 늘어나는 원인이 된다. 여름에 모공이 커지며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과 같은 원리.
클렌징을 할 때는 미온수만으로도 메이크업 제품을 충분히 녹일 수 있다. 적절한 물의 온도는 손목에 댔을 때 따뜻하게 느껴지는 온도다. 모공 속까지 개운하게 세안하고 싶다면 1주에서 2주에 한 번씩 스팀 타월을 사용할 것.
3. 1차 세안만 하기
메이크업, 노폐물 등 오전-오후 활동시간에 쌓였던 먼지들을 완벽하게 씻어내려면 1차 세안만으로는 부족하다. 1차 세안으로 생긴 잔여물을 2차 세안에서 제거해줘야 숨을 쉬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1차 세안 이후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줄 것. 손가락에 힘을 빼고 피부결을 느끼면서 거품으로 매끄럽게 롤링해줘야 자극 없이 부드러운 2차 클렌징이 가능하다. 약산성 클렌저를 이용하면 피부 pH농도를 건강하게 맞출 수 있다.
4. 일반 클렌저로 립-아이 메이크업 지우기
일반 클렌저로 립-아이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준다. 입, 눈가 피부를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눈가와 입술에 건조함과 색소 침착을 불러일으킨다.
피부 베이스 메이크업 외에 색조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순한 클렌징을 위해서는 립앤아이 리무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순한 클렌징과 색소 침착 없는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오늘이라도 새로 장만해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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