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만족도 조사...수입차 53% 비해 국산차 38% 그쳐
6일 컨슈머인사이트가 신차 구입자를 대상으로 '그 차를 만든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만족률이 국산차 평균 38%, 수입차 평균 53%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3%, 34%로 폭스바겐 32%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신이 구입해 보유하고 있는 차 회사에 대한 종합만족도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을 준 비율은 국산 38%, 수입 53%로 15%P의 차이가 났다. 전체 브랜드 중에서는 토요타가 73%, 렉서스가 72%로 상위권에 올랐고 국산 브랜드 중에는 르노삼성(54%)과 한국지엠(50%)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다만 국산차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르노삼성(54%)도 수입 브랜드의 평균 수준(53%)에 불과했다.
또 1년 전과 비해 '더 긍정적', '마찬가지', '더 부정적' 중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물음에선 '더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은 한국지엠(34%), 르노삼성(30%), 랜드로버(27%), 메르세데스-벤츠(23%), 재규어(21%)가 좋은 성적을 보였다. 반면 '더 부정적으로 본다'는 비중은 폭스바겐(64%)이 가장 높았고 아우디 32%, 현대차 29% 순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현대차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꽤 높은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디젤게이트와 같은 초대형 악재가 터진 상황에서도 수입차를 사겠다는 욕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한 표본규모 10만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제16차 조사(2016년 7월 진행)'로부터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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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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