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보이스’ 장혁의 열연이 눈길을 끈다.
1월6일,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이하 보이스)’ 장혁의 한겨울 ‘냉(冷)바닥 열연’이 포착됐다.
장혁은 ‘보이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부인을 잃은 뒤 복수를 꿈꾸는 강력계 형사 무진혁 역을 맡았다. 과거 특유의 막무가내 정신과 동물적 감각으로 굵직한 사건을 해결하며 스타 형사로 불렸지만, 부인을 잃은 후 180도 바뀐 삶을 살게 되는 인물.
이와 관련, 장혁이 극도의 감정 열연을 펼친 장면은 지난 12월30일 인천 남구 한 시장 인근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극중 무진혁이 수사를 위해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자신을 찾아오다 괴한에 의해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을 당한 부인의 주검을 마주하게 되는 장면.
장혁은 어둠이 내린 음습한 골목 어귀를 달려오다 아내의 주검을 발견한 후 주저앉는가 하면, 급기야 얼음장 같이 차가운 골목에 쓰러져버리고 마는, 아내를 잃은 남편의 황망한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그는 촬영이 진행된 2시간 동안 차가운 기온으로 딱딱하게 얼어버린 길 위에 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현장을 달궜다.
더욱이 장혁은 촬영 시작 전 현실적인 감정 표현을 위해 자청해서 실제로 술을 먹고 촬영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 원체 주량이 약하기로 소문난 장혁의 제안에 제작진의 염려가 이어졌지만, 그는 꿋꿋하게 술을 들이켠 후 연기에 임했던 상황. 이내 장혁은 갑작스럽게 아내의 주검을 마주하게 된, 피 끊는 남편의 처참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제작진은 “장혁은 극 초반에 등장하는 의미심장한 이번 장면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완성시켰다”며, “한겨울 영하의 날씨 속에서 수사물이라는 장르 특성상 매일이다시피 야외 촬영이 이뤄지고 있지만, 장혁은 늘 배려와 웃음으로 현장을 이끌어 주고 있다. 그를 비롯해 배우들과 제작진의 뜨거운 노력이 만들어낼 ‘보이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방송된다. (사진제공: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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