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올해 여름 랜서 단종...SUV에 주력

입력 2017-01-09 07:20  


 -판매 부진 못이겨 결국 단종,,,


 미쓰비시가 준중형 세단 랜서를 단종하고 SUV 생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오는 8월을 끝으로 랜서를 단종한다. 이유는 지속적인 판매 부진이다. 지난 2002년 연간 판매 6만9,000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에는 1만4,304대까지 떨어지자 결국 단종키로 하고, 대신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SUV 및 크로스오버 생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지난 1973년 첫 출시한 랜서는 일반 세단과 고성능 제품 랜서 에볼루션으로 나뉜다. 앞서 지난 2014년 랜서 에볼루션은 단종됐다. 단종을 앞둔 랜서는 지난 2007년에 출시된 9세대로, 지난해 미쓰비시가 닛산에게 인수되며 르노삼성의 준중형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


 한편, 1978년 등장한 2세대 랜서 가운데 셀레스터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일본 내 새로운 배기가스 규정에 따라 엔진이 1.2ℓ로 교체됐으며, 부분변경 때 사각형 헤드램프와 대형 범퍼가 장착됐다. 이 차의 후륜구동 플랫폼이 현대 포니에 채용되면서 랜서의 플랫폼과 구동계가 포니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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