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츠 세단 '스팅어' 베일 벗다

입력 2017-01-09 09:10  


 기아자동차가 8일(현지시간) 열린 '2017 북미국제오토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을 집약한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이다.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인 콘셉트카 GT를 기반으로 발표 6년만에 양산차로 재탄생했다. 차명으로 채택된 '스팅어'는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며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고성능 세단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했으며, 주행성능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담당했다. 신형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스팅어는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민첩성을 강조했다. 항공기 디자인을 본 뜬 측면 펜더 가니쉬는 공기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개성을 더했다. 전면부는 중심부에 브랜드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을 넣고 양 쪽으로 풀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균형감을 더했다.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장착해 역동성을 추가했다.

 옆 모습은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휠베이스, 긴 뒤 오버행과 넓은 숄더 라인으로 시각적 균형감을 향상시켰다. 후면은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세련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울려 날렵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수평으로 뻗은 대시보드를 통해 확장성을 추구했다.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와 아날로그·디지털 방식이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기판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차체는 길이 4,830㎜, 너비 1,870㎜, 높이 1,400㎜, 휠베이스 2,905㎜다. 긴 휠베이스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을 완성했다. 트렁크 용량도 660ℓ(SAE 방식)로 충분하다. 

 이번 행사에는 스팅어에 장착될 세타2 2.0ℓ 터보 GDi, 람다2 V6 3.3ℓ 트윈 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이 공개됐다. 여기에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조합한다. 2.0ℓ 터보 엔진은 최고 255마력, 최대 36.0㎏·m의 성능을 낸다. 3.3ℓ 트윈 터보의 경우 최고 370마력과 최대 52.0㎏·m을 발휘하며, 0→100㎞/h 도달시간은 단 5.1초다. 물론 4WD도 마련했다. 




 스팅어는 초고장력 강판(AHSS)을 55%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또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채택해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DAA, Driver Attention Alert),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KAS, Lane Keeping Assist System),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A, Front Collision Warning) 등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스팅어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수 년간 노력한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스팅어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은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인 최고의 자동차"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쏘렌토, 니로 등 양산차 21대와 쏘렌토 콘셉트 '스키 콘돌라' 등 총 22대를 전시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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