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지난해 사상 최다 판매 달성

입력 2017-01-12 10:10  


 -주요 시장 위축에도 불구 2015년 대비 3.8% 증가

 아우디가 지난해 글로벌에서 총 187만1,350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우디의 지난해 판매는 2015년 대비 3.8% 증가했다. 다양한 신차 출시에 힘입어 주요 시장(유럽 지역 7.6%, 북미 지역 5.3%, 미국 지역 4%, 아시아태평양 지역 0.5%)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아우디는 지난 2009년 94만9,729대 판매를 기록한 이래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은 "2016년은 여러 주요 시장의 위축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도 세계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아우디 브랜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한 해였다"며 "신차의 높은 인기는 아우디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올해 역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2016년 글로벌에 처음 출시된 '뉴 아우디 A4'의 판매가 전년 대비 7.6% 상승한 33만7,550대를 기록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한 해 동안 25.7% 상승한 16만4,600대를 판매되며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A4는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뉴 A5 쿠페'와 '뉴 A5 스포트백'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역시 지난해 선보인 2세대 '뉴 Q7'도 43.6%의 증가한 총 10만2,20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Q7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 이전 1세대 제품의 평균 연간 판매대수의 두 배가 넘는 판매를 달성했다. 올해는 '뉴 Q2'와 '뉴 Q5'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SUV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아우디 스포트 GmbH'의 플래그십 제품인 '뉴 R8'은 31.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2,890대가 판매됐다. 또 R 시리즈와 RS 라인업은 사상 처음으로 2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대비 18% 성장한 2만200대를 시장에 내보냈다. 

 한편, 지난해 한국 시장은 주력 제품의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로 2015년보다 48.6% 빠진 1만6,718대의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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