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북미국제오토쇼에 모습을 드러낸 렉서스 5세대 LS가 올 4분기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17일 렉서스에 따르면 5세대 LS는 올 연말 미국 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90개국에 도입된다. 신형은 후륜구동 전용인 글로벌 아키텍처 'GA-L'을 기반으로 제작돼 길이 5,235㎜, 너비 1,900㎜, 높이 1,450㎜, 휠베이스 3,125㎜의 당당한 차체를 확보했다. 기존보다 145㎜ 길어지고, 25㎜ 넓어졌지만 15㎜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155㎜ 늘었다. 그럼에도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를 활용해 중량은 90㎏ 줄였다.
동력계는 V6 3.5ℓ 트윈터보와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415마력, 최대 61.2㎏·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 V8 4.6ℓ 엔진보다 최고 35마력, 최대 10.2㎏·m 성능이 개선됐다. 0→100㎞/h 도달시간은 약 4.5초다. 여기에 LC에 탑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12.3인치 대형 모니터와 19개 스피커의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 24가지 색상의 헤드업디스플레이, 28개 방향 조절이 가능한 시트(히팅, 쿨링, 마사지 포함) 등의 편의 품목을 마련했다. 또 전후륜이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직관적인 보행자 감지 및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이 포함된 안전보조장치를 탑재했다.
한국토요타는 "신형 LS가 연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렉서스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ES에 이어 수입차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는 2007년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경쟁했다. 2007년 1,421대를 판매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지만 2008년 961대, 2009년 849대, 2010년 512대로 줄었고, 2014년 327대, 2015년 317대, 2016년 193대에 그쳐 신형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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