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새로운 쿠페형 세단 '아테온'을 기함으로 정하고 제품군 재정립에 나선다. 파사트의 쿠페형인 CC를 대체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으로 삼겠다는 것.
17일 외신에 따르면 아테온은 파사트와 같은 MQB 플랫폼으로 만든다. 디자인은 2015년 제네바모터쇼에 내놓은 스포츠 쿠페 GTE 컨셉트 기반이며, 파사트를 누르고 길게 늘린 형태를 지닌다. 이에 따라 길이는 4.9m, 휠베이스는 2.9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어는 창틀이 없는 이른바 프레임리스 방식이다. 트렁크도 유리까지 열리는 패스트백을 적용한다.
동력계는 파사트에 얹은 1.4ℓ TFSI, 1.8ℓ TSI , 2.0 TSI, 1.6ℓ TDI, 2.0ℓ TDIs의 내연기관과 GTE 버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공유한다.
폭스바겐은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 실차를 공개하고 이르면 2분기에 유럽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그 외 북미, 한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는 내년에 선보인다. 경쟁차로는 아우디 A7, 기아자동차 스팅어 등이 꼽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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