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기자] 스타들에게 공항은 기존 공식 석상에서 볼 수 없던 내추럴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낼 수 있는 자리다. 대중들은 이들의 ‘공항 패션’에 주목하며 시즌 유행 아이템과 트렌드를 파악한다.
스타들의 공항 메이크업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민낯인 것처럼 옅게 칠한 화장은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며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따라 하기 쉬워 어떤 립스틱을 사용했는지, 아이섀도우는 무슨 타입을 발랐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김태희는 신혼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등장, 화사한 핑크 립으로 메이크업을 청순하게 마무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섹시 아이콘 현아는 옅은 메이크업으로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고 한채영, 하지원, 한효주는 공항 패션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를 멋스럽게 착용했다.
비♡김태희, 1월의 ‘핑크빛’ 신부
김태희는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넘볼 수 없는 미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이 느껴졌지만 세월과 함께 그는 성숙해졌고 ‘우아한’ 여신으로 거듭났다.
남편 비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난 김태희는 내추럴하면서도 러블리한 메이크업으로 새 신부 느낌을 물씬 풍겼다. 이번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광(光). 피부부터 입술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 광에 핑크 립 컬러를 더했다. 수줍은 미소가 더욱 사랑스럽게 변했다.
헤어는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당고 스타일로 연출했다. 머리카락 사이로 반짝이는 스터드형 귀걸이는 얼굴을 더욱 빛나게 만들며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목에 두른 두꺼운 퍼는 김태희 얼굴을 더욱 작아 보이게 만들었다.
섹시 현아, 청순 메이크업 선보여
강렬한 퍼포먼스와 섹시한 메이크업의 아이콘 현아.
공항에 등장한 현아의 모습은 다른 스케줄에 참석할 때 느낌과 사뭇 다르다. 섹시보다 친근한 매력이 강하게 느껴진다. 현아의 공항 메이크업 포인트는 아이섀도우. 오렌지 컬러를 눈꼬리 부분부터 애교 살까지 골고루 발랐다.
눈에 힘을 준 만큼 다른 색조 화장은 최소화했다. 입술은 매트한 핑크 컬러로 또렷하게 라인을 잡았고 피부에 음영감을 많이 넣는 대신 화사하게 톤을 정리했다. 패션은 현아 다웠다. 슬리브리스 스타일에 핫팬츠를 살짝 가리는 길이의 카디건을 매치, 아찔한 하의 실종 룩을 완성했다.
한채영-한효주-하지원, 공항 아이템 ‘선글라스’
톱스타들의 남다른 공항패션에 항상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선글라스다.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하기 쉽고 도회적인 느낌을 풍기는데 제격이다.
선글라스는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타입이 존재한다. 볼살이 있고 턱 선이 둥근 타입은 안경 프레임이 있는 아이템을 쓸 것. 하지원처럼 끝부분이 올라간 모양은 밋밋한 인상을 스타일리시하게 바꿔준다.
한채영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선택, 헤어 컬러와 비슷한 색의 렌즈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맞췄다. 한효주 역시 프레임 있는 아이템을 착용했다. 모서리가 독특하게 마무리돼 있어 패셔너블한 느낌을 선사한다.
스타 ‘공항 룩’ 따라잡기 HOW TO
첫째, 과한 메이크업은 피하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정리하자. 공항은 해외로 장시간 이동하기 위해 거치는 장소인 만큼 편한 복장에 걸맞은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색조 메이크업은 최소한으로 줄일 것. 마스카라 대신 스타일난다 3CE ‘슈퍼 슬림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잡고 펄이 들어간 아이템보다 매트하게 밀착되는 색조 제품을 사용하자.
피부는 필앤커버 ‘골드필러팩트’처럼 꿀과 아사이베리, 미녹시놀 등이 함유돼 있어 탱탱한 스킨 표현을 돕는 아이템이 좋다. 텍스처에 골드 펄이 함유돼 있다면 은은하게 피부가 반짝이며 화려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둘째, 장시간 비행기에 탑승하는 경우 건조한 내부 환경으로 인해 피부가 푸석해지지 않도록 수려한 ‘효비담 발효크림’과 셀큐어 ‘듀오 비타펩 더블 액티브 스팟’처럼 보습력이 좋은 아이템을 챙기자. 이때 다른 부위보다 칙칙한 눈 주변과 입가를 집중적으로 케어하면서 환하게 밝히면 소량의 파운데이션만으로도 피부 톤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3CE, 필앤커버, 수려한, 셀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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