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자율주행 기술, 131년간 맺은 결실

입력 2017-01-31 14:29  


 메르세데스-벤츠가 131년 전 최초의 자동차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의 자율 주행 기술을 확보하며 기술 성장을 이어왔다고 31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회사 창업자 칼 벤츠는 1886년 1월29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임페리얼 특허 사무소에 가스 동력차 '페이턴트 모터카(patent motor car)'를 특허 신청했다. 이어 1888년 칼 벤츠의 아내인 베르타 벤츠가 '페이턴트 모터카 모델3'로 독일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까지 100㎞의 장거리 구간을 왕복해 실용성을 증명했다. 이 같은 회사의 모험 정신은 지금의 자율주행 기술로 이어졌다.

 벤츠는 2013년8월 첫 장거리 주행이 이뤄졌던 곳에서 자율주행 실도로주행 테스트를 성공시킨다. 양산 직전의 S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자율 주행을 무사히 마친 것. 기존 E·S클래스에 적용한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새 기술은 지난해 국내 출시한 10세대 E클래스에 반자율주행시스템 '드라이프 파일럿'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로 녹아들었다. 앞차와의 차간 거리는 물론, 교통 상황과 설정한 속도를 고려해 주행 속도를 자동 제어하며 최고 210㎞/h 이하에서 차로를 따라 알아서 조향한다. 또한, 2015 CES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컨셉트카 'F 015 럭셔리 인 모션'은 자동차가 운송 수단에서 개인의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한편, 벤츠는 여러 국가의 교통과 인프라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독일 등 각 지역에서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2014년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공공 도로 자율주행차 시험에 대해 자동차 제조사로서 처음 공식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역 협의회를 통해 공공 도로에서 차세대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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