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vs 조인성 ‘더 킹’ 오브 수트 핏

입력 2017-02-03 13:26  


[조원신 기자] 탑배우 정우성과 조인성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던 영화 ‘더 킹’이 4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더 킹’은 ‘관상’, ‘우아한 세계’ 등의 작품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한민국 대표 남자 배우 정우성과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조인성, 핫한 신예 배우 류준열 그리고 ‘흥행 보증 수표’ 배성우가 더해져 또 하나의 수작을 만들어 냈다.

배우들의 열연과 곁들여 돋보이는 건 시나리오가 가진 힘. 현 시국과 오버랩 되는 듯한 민감한 주제를 통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을 짜릿하게 했다. 여기에 시종일관 눈에 띄는 남자 배우들의 수트 핏도 볼거리 중 하나. 그들이 보여주는 상위 1% 검사의 수트 패션을 알아보자.

정우성의 ‘스트라이프 패턴 수트’


영화 ‘더 킹’에서 상위 1%의 정상급 검사 역할 ‘한강식’을 열연한 배우 정우성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수트로 완벽한 핏을 선보였다.

클래식한 무드의 스트라이프 수트는 체형을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다만 자칫 스타일링을 잘못 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무난한 스트라이프 코디를 원한다면 V존을 구성하는 수트, 셔츠, 타이 3곳 중 2곳에만 사용하는 걸 잊지 말자.

조금 더 눈에 띄는 스트라이프 핏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영화 속 정우성의 코디를 참고하자. 그와 같이 포멀한 화이트 칼라에 스트라이프가 믹스 된 셔츠를 적절하게 매치한다면 남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컬러 간의 적절한 배색은 필수니 신경 쓰자.

조인성의 ‘솔리드 컬러 수트’


영화 ‘더 킹’에서 개성 넘치는 ‘박태수’ 역할을 연기한 조인성은 클래식하고 때론 캐주얼한 수트 핏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의 솔리드 컬러 수트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준 조인성. 그레이 컬러의 수트와 연한 블루 셔츠를 함께 매치하거나 딥 그레이 컬러의 수트를 화이트 셔츠와 함께 스타일링 하는 등 베이직한 컬러의 조합을 활용해 절제된 무드의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

또한 솔리드 컬러 수트의 포멀하고 깔끔한 무드에 포인트가 되는 컬러의 타이나 위트 있는 패턴 타이를 더해 감각적인 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착용한 옅은 톤의 블루 컬러나 보태니컬 패턴의 타이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사진출처: 영화 ‘더 킹’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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