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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류수영이 예능국 마이너스 손으로 전락한다.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극장에서 사랑 받아온 배우 류수영이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매일 흑역사를 갱신하는 예능국 피디 차정환 역을 맡는다.
극 중 류수영이 연기할 차정환은 엘리트 학창시절을 보낸 후 당차게 방송국에 입성했지만 부족한 센스와 예능감 탓에 예능국의 구박덩어리로 전락한 캐릭터.
이에 주로 이지적이고 철두철미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왔던 류수영이 이번 작품에서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한, 뒤끝으로 똘똘 뭉친 새로운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와 관련, 2월10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말끔한 정장 차림이 아닌 뽀글머리에 티셔츠와 점퍼를 입은 다소 생소한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뽀글파마 머리 위에 안경을 얹어 놓고 커피를 마시는 그의 모습에서 편안함과 친근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한 컬 한 컬 살아있는 그의 뽀글머리가 보는 이들마저 웃음 짓게 한다. 이에 대해 류수영은 “캐릭터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차정환의 현실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뽀글이 파마를 했다. 파마가 잘 나와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삶과 연애에 실패한 한 남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 예고해 극 중 역할과 혼연 일체된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언제나 가족이 먼저인 아버지 변한수(김영철)와 든든한 버팀목이자 4자녀의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가 사는 변씨 집안의 이야기가 담길 감동 코믹 가족극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 (사진제공: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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