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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화랑들이 복면을 쓴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 극본 박은영)’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양한 사건과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한 청춘들이 어떻게 신국의 화랑으로 우뚝 설 것인지, ‘화랑’의 남은 4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2월13일 제작진은 17회 본방송을 앞두고, 사뭇 비장한 화랑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선우(박서준), 삼맥종(박형식), 수호(최민호), 여울(조윤우) 등 네 명의 화랑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어둠이 짙게 깔린 밤, 검은 복면으로 얼굴의 절반을 가린 채 어딘가에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 눈에 띌까 은폐, 엄폐를 한 화랑들이 민첩하게 숨어 들어간 곳은 대체 어디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화랑들의 얼굴 가득한 비장함이 돋보인다. 복면 너머로 보이는 강렬한 눈빛, 장난기 따위 없이 의미심장한 표정 등이 시선을 강탈하는 것. 스틸컷만으로도 이들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얼마나 진지한 마음을 먹고 행동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한 가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반류(도지한)의 행방이다. 반류는 사절단의 신분으로서 남부여까지 다녀온 화랑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반류 역시 동방생으로서 이들 화랑과 늘 함께 움직였다. 그런 반류가 이번 잠입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지 또한 17회의 관전 포인트.
화랑이 되기 전, 이들은 모두 제멋대로 청춘이었다. 이름도 없이 천인 촌에서 자란 선우는 ‘개새’로 불렸으며, 삼맥종은 10년 떠돌이 생활로 어디에도 쉽게 정착하지 못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수호는 바람둥이였고, 바람 같은 여울은 자유분방했다. 이들이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함께 성장해왔다. 이들의 성장이 17회에서 어떤 결과를 불러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화랑들은 그동안 다양한 사건과 마주하며 성장해왔다. 금일(13일) 방송될 17회에서도 화랑들의 변화 촉매가 될 상황이 펼쳐질 전망. 제멋대로였지만 어느덧 신국의 화랑으로 우뚝 선 청춘들의 모습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화랑’ 문전사, 오보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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