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컨슈머는 빌미를 먹고 자란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와 블랙 컨슈머 사이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조사와 소비자 사이를 종횡무진한 저자 김종훈 씨는 직접 경험한 여러 사례를 통해 블랙 컨슈머들의 모습을 가감없이 파헤친다. 그럼에도 이런 일들이 악성 소비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한다. 소비자가 물고 늘어질 틈을 주거나 잘못 대응해 빌미를 제공한 제조사 역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블랙 컨슈머 문제의 근본을 꼬집고 제조사와 소비자 양측의 변화를 요구한다.
저자는 책을 발간하기 전, 모방 범죄를 우려한 자동차 제조사의 거부반응이 있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원칙을 갖고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한다면 블랙 컨슈머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타산지석 삼아 제조사와 블랙 컨슈머가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한다.
◇블랙 컨슈머 리포트/ 김종훈 지음/ 1만4,000원/도서출판 청어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기자파일]벤츠 E클래스의 60초 자율주행 의미
▶ 재규어, 'BMW M3'에 대항할 'XE SVR' 개발
▶ 현대차, i30 라인업 완성할 마지막 퍼즐은?
▶ 푸조, "3008 공급이 우선"...5008 출시 연기
▶ 부분변경 시트로엥 C4 피카소, 3,690만원에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