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사내 강사 선발

입력 2017-0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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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주니어 공학교실의 강사진으로 활약할 사내 직원 70여명을 선발하고 1박2일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주로 모비스 연구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강사'들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에게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2005년부터 12년째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사업장 인근 11개 초등학교에서 3월부터 총 7회에(3~6월, 9~11월) 걸쳐 주니어 공학교실을 연다. 재능기부를 펼칠 강사진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경인‧김천‧울산‧창원공장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사내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렇게 선발된 직원 강사들에겐 별도의 교육을 시행한다. 직원 강사들의 교습능력을 키워 알차고 유익한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 강사교육은 충남 아산에 소재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강사교육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이 맡았다. 이들은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충돌방지 자동차 만들기', '자가발전 손전등' 등 주요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맞춤형 교습법을 전수했다.
 
 5년째 강사에 자원한 연구개발본부 카메라설계팀 권양우 책임연구원은 "같은 내용이라도 직원 강사가 얼마만큼 이해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어린이 흥미 유발과 학습 참여율이 크게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교습역량을 더욱 높여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의 특성을 적극 반영해 업계 신기술을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과학 교재를 제안하는 것이다. 공모전은 총 상금 600만원 규모로 1, 2차 심사를 거쳐 하반기 초에 우수작 선정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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