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이 지난 20일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개발현장을 점검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우리 기업의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관련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부와 업계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황 권한대행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추진현황 등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연구소내 4.7㎞ 구간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수소연료전지차를 탑승하고 차선변경, 끼어들기 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체험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는 일천한 자동차 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단기간에 자동차 산업 대국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로 대한민국을 자율주행차 선도국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구역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시험운행 요건을 완화하는 등 국제수준의 규제 최소성 원칙하에 관련 규제를 풀어 왔다. 또 자율주행차를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해 민간과 다부처가 참여하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연구개발 지원 계획을 수립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센서, 통신, 제어 등)을 자체 개발해 가격·성능 경쟁력을 확보, 2020년까지 레벨3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 자율주행 기술수준은 2레벨(운전자 감시 자율주행)이며, 3레벨은 조건부(돌발상황시 수동전환) 자율주행, 4레벨은 전용도로에서의 자율주행, 5레벨은 모든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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