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7세대 뉴 5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됐다. 신형은 이전 세대에 비해 크고 가벼워졌다. 길이 4,936㎜, 너비 1,868㎜, 높이 1,479㎜로 각각 29㎜, 8㎜, 15㎜ 늘었다. 휠베이스도 7㎜ 길어졌다. 공차중량(유럽기준)은 최대 115㎏까지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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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친숙한 BMW 키드니그릴과 양쪽의 트윈 원형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클래스 헤드램프 커버가 키드니 그릴과 연결돼 넓은 차폭을 강조했다. 측면은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스웨이지 라인이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면서 속도감을 준다. 에어 브리더가 휠 주위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 공기 저항을 줄였다. 낮은 후면 디자인이 차폭을 넓어 보이게 한다.
국내 출시되는 전 트림에는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장착했다.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트림,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레터링 도어실, 낮아진 M 스포츠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520d 제외), 18인치(520d)와 19인치(530i, 530d) M 경합금 휠을 적용했다.
실내는 520d와 530i의 경우 알루미늄&펄 크롬 하이라이트에 요추 지지대를 포함한 다코타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기어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넣었다.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트림과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파인우드&펄 크롬 하이라이트에 요추 지지대와 통풍 기능을 포함한 나파 가죽 컴포트 시트, 앞 좌석 통풍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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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인치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도입했다. 취향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뉴들을 원하는 대로 재배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7시리즈에서 선보인 '제스처 컨트롤'도 넣었다.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 11가지의 색상 조합으로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를 전 트림에 탑재했다.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향기를 실내에 제공하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를 추가했다.
동력계는 가솔린 1종, 디젤 2종 등 총 3가지를 마련했다. 528i를 대체하는 530i의 신형 2.0ℓ 가솔린 엔진은 이전 보다 7마력 오른 최고 252마력, 최대 35.7㎏·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6.2초(x드라이브는 6.0초), 최고속도는 250㎞/h이다. 520d에 장착되는 디젤 엔진은 최고 190마력, 최대 40.8㎏·m를 발휘한다. 0→100㎞/h 도달시간은 7.5초(x드라이브 7.6초)이고 최고시속은 237㎞이다. 530d는 직렬 6기통을 얹어 최고 265마력과 최대 63.2㎏·m의 성능을 내뿜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7초만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250㎞/h이다.
더불어 BMW 이피션트 라이트웨이트 개념을 적용함과 동시에 차체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강화했다. 엔진을 감싸는 소재까지 중량 감소를 위해 새롭게 고안했다. 그 결과 무게 절감뿐 아니라 탁월한 방음효과로 실내 소음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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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의 가장 큰 특징은 진보된 반자율주행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 점이다. 위험 상황 발생 시 기존에 단순히 경고를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제 운전대의 움직임과 제동, 가속에까지 개입한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후방 접근 경고, 충돌 회피 보조 등을 포함했다.
더불어 운전자와 자동차, 외부 세상 간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BMW 디스플레이키를 기본 제공해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BMW 디스플레이키와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를 갖췄다.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와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서라운드뷰 기능, 스마트폰 BMW 커넥티드앱으로 주차된 차 주변의 3차원 모습을 볼 수 있는 리모트 3D 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BMW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3년간 무상 제공한다. 또 에어백이 전개되는 등 사고 상황 시 시스템이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가격은 520d M 스포츠 패키지 6,630만원,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6,980만원,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원,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20만원이다. 530i M 스포츠 패키지 6,990만원,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7,340만원,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30만원,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80만원,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79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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