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미쓰비시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닛산 최고 경영자(CEO)자리에서 물러난다.
23일(현지시간) 닛산 이사회는 4월1일부로 카를로스 곤 대신 지난해부터 공동 CEO직을 맡아온 사이카와 히로토가 닛산 경영업무를 전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 결정은 카를로스 곤 회장의 적극적인 추천에 따라 이뤄졌다고 닛산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미쓰비시 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그룹 규모가 커짐에 따른 경영 재편의 일환인 것.
곤은 닛산 경영 일선에서만 물러날 뿐 세 회사의 회장직과 르노의 CEO자리는 유지한다. 향후 세 회사의 경영 조율 및 감독관 역할에 집중할 전망이다. 곤 회장은 "닛산의 경영진은 회사의 전략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재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르노-닛산-미쓰비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닛산 사이카와 CEO는 1977년에 닛산에 합류해 1999년부터 미주 및 유럽 관리위원회 위원장 및 구매담당 수석 부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고위 관리직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닛산의 공동 경영에 참여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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