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이 무선으로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를 곧 공개한다고 밝혔다.
24일 하만에 따르면 새 카플레이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의 오픈 소스를 활용해 애플 기기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양방향으로 무선 접속한다. 기존 카플레이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유선 연결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 하만 관계자는 "조만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OEM 공급을 통해 무선 카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하만이 오는 하반기에 2018년형 BMW 5시리즈의 무선 카플레이 탑재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인포테인먼트 연결을 강화하는 배경은 운전자의 스마트폰 활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JD파워&어소시에이츠가 지난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 대다수는 순정 내비게이션 대신 스마트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을 비롯한 여러 기능을 이용하는데 자동차보다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환경이 더 편리하다는 것.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통해 자동차 회사의 인포테인먼트 유닛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카플레이는 애플 기기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 연결 체계다. 아이폰에 담긴 앱과 기능을 차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세계 40여개 자동차 회사가 200여종의 신차에 적용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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