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첫 자동차종합사 SNAM과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제조사 SNAM과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현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5일 쌍용차 서울사무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SNAM은 사우디 대표기업 사파리그룹의 계열사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사우디 내 처음 설립된 자동차 회사다.
|
SNAM은 주베일 산업단지 내 약 100만㎡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와 1차 부품업체용 부지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픽업 Q200(프로젝트명)을 2020년부터 현지 조립으로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생산 물량은 연 2만5,000대 규모이며, 이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번 계약 체결 이후 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설치, 부품 공급 및 국산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기술인력 교육과 훈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 내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 쌍용차 협력사와 동반진출도 모색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사와 동반진출을 통해 동반성장 기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현대차, 900㎞ 주행 아이오닉 PHEV 2,730만원부터
▶ 오펠(OPEL), PSA 인수로 글로벌 시장에 등장할까
▶ 벤츠 X클래스 픽업, 미국 들어가나
▶ [시승]날마다 고성능, 볼보차 S60 폴스타
▶ [칼럼]디젤 미는 미국, 디젤 막는 독일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