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내년 A6(개발명 C8) 후속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신형 A6는 7년 만에 5세대로 완전변경한다. 디자인은 기존 A6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가 주도한 프롤로그 컨셉트카를 잇는다. 선보다 면을 강조하며 캐릭터 라인을 다채롭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신형 A8 등에 먼저 쓴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와 공간 확대 효과를 모두 잡는다.
실내는 멀티 디스플레이 계기판인 2세대 버추얼 칵핏을 적용하며 반자율주행시스템 등의 첨단 품목을 탑재한다. 이로써 최근 신차효과를 발휘하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공개 시기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점쳐지고 있다.
A6(S6, RS6, 올로드 포함)는 지난해 유럽에서 9만3,479대가 출고돼 E클래스(9만9,494대)에 이어 E세그먼트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또한, 미국에서 판매된 아우디(21만213대) 가운데 절반 가까이(9만3,479대) 차지하고 있어 브랜드 주력 차종으로 꼽힌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새 기함 A8을 선보이며 제품군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엔 이르면 내년 도입될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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