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판매재개 앞두고 조심 또 조심

입력 2017-03-06 10:34  


 아우디코리아가 출고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법률을 담당할 새 총괄 사장 부임 이후 인증서류에 대한 대대적인 재점검 차원에서다. 올해 아우디폭스바겐이 정상적인 판매재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법리적인 문제가 재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6일 수입차업계와 아우디폭스바겐에 따르면 이달부터 아우디의 출고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8월부터 판매중단된 2.0ℓ 디젤 제품 외에 그동안 판매가 가능했던 2.0ℓ 가솔린 및 3.0 디젤 제품이 모두 포함된다. 인증 서류에 대한 재점검 때문이라는 게 아우디폭스바겐의 설명이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이달부터 독일 본사 출신의 마커스 헬만을 그룹 총괄사장에 임명했다. 헬만 신임 총괄사장은 그룹 본사 법무팀에서 폭스바겐 브랜드의 해외 법인 감독을 담당해왔던 인물로, 최근까지 본사 디젤 이슈 전담 법무팀 소속이었다. 향후 국내 시장에서 법률관련 업무를 지휘하는 만큼 현재 판매중인 제품의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발생 가능한 모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인 것.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판매 중단이 아닌 자체적인 출고 중단인 만큼 내부적인 검토가 완료되면 다시 정상적으로 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우디폭스바겐은 올해 영업 정상화를 앞두고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최근 티구안을 대상으로 리콜을 시작한 만큼 서비스 부문의 인프라를 넓히는 등 판매보다 질적 역량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인증 취소로 수개월째 평택항에 방치된 1만8,000여대의 재고차에 대한 회사측의 신중한 태도 또한 같은 맥락이다. 최근 할인 판매설, 또는 독일 및 해외로 재반출 등의 추측이 나돌지만 기본적으로 이미 구입한 소비자를 우선 배려한다는 원칙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하네스 타머 그룹 총괄사장은 전반적인 경영 정상화 및 신차 전략 개발 등 세일즈·마케팅을 책임질 예정이다. 헬만 신임 사장이 부임한 만큼 2인 총괄사장 체제를 통해 현안 업무에 빠르게 대응하게 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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