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도 2세대 전기차에 60㎾h 배터리 탑재

입력 2017-03-13 08:02  


 닛산의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 2세대가 오는 9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닛산USA가 운영하는 '닛산EV' 공식트위터계정은 2세대 리프가 오는 9월에 공식 출시되고, 연말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현재 리프 오너들을 신형 리프 수요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3개월 간 리스료를 면제하는 등의 헤택을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리프에 대한 상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 등은 신형의 디자인이 201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한 컨셉트카 '프렌드 미'와 2016년 도쿄모터쇼에 선보인 자율주행 컨셉트카 'IDS' 기조를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두 컨셉트카의 전면은 닛산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V-모션 그릴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주행거리도 대폭 늘어난다. 60㎾h급의 배터리팩을 탑재, 1회 충전시 최대 35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기존 24㎾h급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행 리프 주행거리(132㎞)의 2.5배 이상이다. 이외에 자율주행 등 첨단 기능도 갖춘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올초 CES에서 신형 리프에 단일 차선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닛산의 반자율주행 기능 '프로파일럿(ProPILOT)'을 탑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출시한 리프는 글로벌 누적 판매 25만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4년 12월 제주도에 처음 출시된 이후 창원과 광주, 서울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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