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최초 SUV 우루스는 PHEV"

입력 2017-03-13 15:58   수정 2017-03-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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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데리코 포시니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및 AS 총괄, 본지에 밝혀

 람보르기니가 내년 처음 내놓을 SUV 우루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친환경과 성능 만족을 모두 꾀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2017 제네바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페데리코 포시니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및 AS 총괄은 "슈퍼카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건 선입견"이라고 전제한 뒤 "내년 출시하는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이자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PHEV를 통해 세계 각국의 친환경 요구에 대응할 것이고, 우루스는 우리의 핵심 기술을 통해 성능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루스를 통해 판매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우루스는 우라칸과 아벤타도르에 이어 세 번째 선보이는 차"라며 "지금까지 람보르기니의 주축은 전체 판매의 3분의 2를 차지한 우라칸, 나머지가 아벤타도르였지만 이제는 우루스가 람보르기니 소비자에게 기존과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라칸과 아벤타도르로 다진 기반 위에 우루스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페데리코 담당은 "2016년 세계시장에 3,457대를 팔아 처음으로 3,400대를 넘었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늘었다"며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럽 등에서 매년 성장중이고, 한국에서도 40여 대를 팔았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특별한 시장이며, 여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소비자와 비교할 수 없는 성향을 갖고 있어 굉장히 까다로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SQDA모터스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 전시장만 운영중이며, 장기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네바=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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