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최근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2세대 XC60이 사전계약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에 소비자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16일 볼보차에 따르면 신형 XC60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와 새 디자인 정체성으로 내외관을 쇄신했으며 반자율주행시스템, 자동 회피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드라이브-E 체계의 2.0 가솔린 및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탑재했다.
인기 요인으로는 무난한 디자인과 실용성,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하는 제품력이 꼽힌다.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장점 외에 완전변경을 통해 더 높은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새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한 내외관과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배경일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이제 해외 모터쇼에 막 공개됐을 뿐인데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상당하다"며 "소비자 확보차원에서 곧 사전계약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오는 4분기에 신형 XC6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새 차는 아우디 Q5, BMW X3,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벤츠 GLC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한편, XC60은 볼보차의 주력 크로스오버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6만1,092대가 판매돼 전체(53만4,332대)의 30.1%를 점유하면서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선 볼보차 5,206대 가운데 911대가 등록되면서 브랜드 내 두 번째로 많았다. 전년보다는 17.3% 증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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