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상중 퇴장 아쉬움 달랠 비하인드컷 大방출

입력 2017-03-16 11:34  


[연예팀] ‘역적’의 비하인드 스틸컷이 공개됐다.

배우 김상중(아모개 역)이 지난 3월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이하 역적)’ 14회에서 죽음을 맞으며 퇴장했다. 이에 그의 호연에 보답, 아쉬움을 달래줄 ‘역적’ 속 김상중의 비하인드 사진이 16일 공개돼 화제다.

제작진에 따르면 ‘역적’ 팀은 제일 힘든 점으로 추위를 꼽았을 만큼 촬영장에서 추위와 사투를 벌였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 작은 난로 옆에 앉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는 김상중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어 촬영장 꾸러기로 통한 아역 배우 이로운과 마주앉아 차분하게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특히 현장에서도 자주 ‘역적’ OST를 들으며 연기에 집중했던 김상중은 분장을 받으면서도 감정에 몰입했다. 그러다가도 한참 어린 후배 배우들과의 작업에서는 허물없이 어울리는가 하면, 배우 윤균상(길동 역), 채수빈(가령 역)과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는 모습은 개구지기까지 하다.

뿐만 아니라 극 중 능상 척결의 칼날을 맞고 무너진 아모개를 표현하기 위해 분장한 자신의 모습이 생경한지 연신 거울을 보거나, 소품용 지팡이가 이내 익숙해진 듯 몸을 기대는 그의 모습도 훈훈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상대 배우, 스태프와 늘 소통하며 지낸 김상중은 “‘역적’은 만남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만난 김진만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이 아모개를 만드는 귀한 초석이 됐기에 이토록 귀한 만남을 갖게 해준 ‘역적’에 감사하다”며 “정의와 진실을 말하는 드라마 ‘역적’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개는 사라졌지만 아모개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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