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트럼프 눈치 보며 미국 공장 재편

입력 2017-03-21 08:22   수정 2017-03-23 08:38


 GM이 미국 공장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압박 대응과 유연한 공급 조절을 위해서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GM은 내년 초 쉐보레 트래버스, 뷰익 엔클레이브 등의 신형 SUV 생산이 이뤄질 예정인 랜싱 델타 타운십 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약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단 자동변속기 등의 생산을 담당하는 로물루스 파워트레인 공장은 수요 증가에 따라 220개의 일자리를 추가할 방침이다. 신형 풀사이즈 픽업의 차축 생산도 기존 멕시코가 아닌 미시건으로 옮겨 주내 450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반면 오는 5월 크루즈를 생산하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과 미시건주 랜싱 그랜드 리버 공장은 1,100명을 감축하거나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랜싱 그랜드 리버는 비교적 수요가 적은 쉐보레 카마로, 캐딜락 ATS·CTS 등을 조립하고 있다.

 GM 메리 바라 회장은 "미국 생산 기지의 경쟁력이 향상돼 더 많은 일자리와 긍정적인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을 비롯한 여러 자동차 제조사에게 멕시코 투자 대신 미국의 일자리를 늘려 생산량을 확대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업계에 멕시코산 제품에 최고 3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 때문에 GM 외에 포드, FCA, 현대기아차, 토요타 등이 미국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GM은 지난 1월 미국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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