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떠나보내기 아쉽다...오늘(21일) 마지막 방송

입력 2017-03-21 09:48  


[연예팀] ‘피고인’이 종영까지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은 딸과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엄기준)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드라마 속에 200% 녹아든 배우 지성은 극적인 전개를 연기로 설득시키며 매 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부 검사에서 사형수로 전락하는 고되고 험난한 극 중 박정우의 삶을 대체 불가한 연기로 감당했다.

이에 평범한 딸 바보 아빠의 모습부터 위태로운 죄수의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에게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총체적으로 선보였다. 감정의 폭발과 절제를 오가는 그의 완급 조절 연기는 탁월했다.

숨죽여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광기어린 분노를 표출하며 울부짖는 등, 절망의 나락에 빠진 인물의 처절한 감정과 고통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어 탈옥을 감행, 누명을 벗고 차민호에게 통쾌한 반격을 날리는 과정에서 애틋한 부성애 연기가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성의 연기 투혼 덕분에 ‘피고인’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이에 꽃미남 배우의 이미지에서 머무르지 않고 차곡차곡 영역을 넓혀온 그의 한계 없는 성장에 대중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금일(21일) 오후 10시 18부작으로 종영한다. (사진제공: 나무엑터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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