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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그룹에 흡수된 오펠이 향후 SUV와 전기차 부문에 집중하며 유럽 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그간 한국지엠에 가로 막혔던 국내 시장도 두드리게 될 전망이다. 이 경우 한국에는 독일의 모든 브랜드가 진출하게 된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오펠은 올해 초부터 SUV 크로스랜드 X, 중형 세단 인시그니아, 전기차 암페라-e 등 전 차종에 있어 신차를 출시했다. 그러나 향후 PSA 내에선 유럽 이외 시장 공략을 위해 SUV와 전기차 개발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칼 토마스 노이만 오펠 CEO는 최근 유럽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암페라-e 이후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오펠의 플래그십으로 자리잡을 대형 SUV 계획도 언급했다.
PSA그룹에 흡수됐지만 당분간 오펠은 자체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수 년 안에 PSA 플랫폼 적용 비율을 늘리면서 GM의 색깔을 완전히 벗겠다는 것. 이미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오펠의 소형 크로스오버 '크로스랜드 X'는 PSA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이 적용됐다.
한편, 이달 초 23억달러(2조6,600억원)에 오펠을 인수한 PSA그룹은 오펠의 수익성 낮은 제품을 과감히 단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R&D 부문 시너지까지 더해 향후 10년 간 17억유로(2조8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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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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